[김승범 연구원]
「국순당 쌀 바나나」가 8일부터 전국 할인매장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일부 주점에서만 판매가 가능했으나, 가정용 바나나 막걸리를 유통이 시작된 것이다.
국순당에 따르면 이번 바나나 맛 막걸리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국순당 쌀 바나나는 생 쌀 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바나나 식감과 풍미를 더했다. 제품 용량은 750ml, 알코올 도수 4%다. 가격은 대형할인매장 기준 1,700원이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순당이 기존 막걸리 판매는 부진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손익은 9억원 손실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바나나 막걸리 출시는 2분기 이후 국순당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바나나 막걸리뿐 아니라 젊은층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앞으로도 출시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순당은 현금성자산을 378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지와 건물 가치는 장부가 기준 510억원이다. 8일 현재 국순당의 시가총액은 1,313억원이다. 또, 국순당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장부가 80억원 규모이다. 최근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미국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셀트리온 관계사 지분 가치도 부각되면서 국순당에 좋은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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