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DI동일, 액면분할, 배당확대, ESG 경영의 첫 시그널 - 유진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3-07 08:25: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DI동일(001530)에 대해 액면분할과 배당확대를 결정했고 소액주주들의 요구에 마음을 열어 ESG 경영을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DI동일의 전일 종가는 26만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DI동일은 유통주식수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 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의 251만주에서 2510만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50%를 상회하고 고가주여서 일일 거래량이 작았는데 액면분할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1주당 0.025주의 주식 배당에 더해서 주당 배당금도 2000원으로 전년 1500원 대비 33% 확대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장 회사 중 가장 오래된 회사 중 하나인 DI동일은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고 자산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유가증권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필요성이 낮아서 그동안 투자자들과의 소통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ESG 경영 트렌드, 최근 정부가 입법한 공정경제 3법 등이 회사 경영진의 변화를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가치 상승을 유발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주주들을 사업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DI동일은 국내 최대의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며 “증설분까지 감안하면 5개 생산라인을 갖추게 되고 약 2500~3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해외증설은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알루미늄박 가치만으로도 DI동일의 시가총액 전체를 설명할 수 있다”며 “역삼, 구로, 인천 등 대규모 부동산 보유 가치와 섬유소재, 패션 등 기존 사업의 가치는 하나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DI동일은 섬유제품 생산 및 영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외 원사 공급선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안정적인 물류, 재고관리, 금융서비스를 제직, 편직, 원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DI동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DI동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