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평가주 시리즈] 9회 : 진로발효, ROE 20% 넘는 주정 회사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4-15 00:32: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영업이익률과 ROE가 높아야 우량 기업이다. 보통 영업 이익률과 ROE가 10% 이상만 되어도 나쁘지 않은 기업이라고 한다. 20% 이상 되는 기업은 「우량주」로 사업활동으로 돈을 잘 벌어들이는 알짜배기 회사다.

진로발효

진로발효는 매출액 증가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량주에 속할 수 있다. 거기에 자기자본 이익률(ROE)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경영 효율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꼽힌다.

진로발효 사진 

진로발효는 주세법에 근거해 주류제조 및 판매, 식품제조 및 판매, 소독용 알코올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진로발효는 국내 경쟁업체 10개사 중에서 최대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정시장 시장점유율은 16.5%로 주정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0개 주정사가 전국 지역별로 사업을 나눠서 하고 있는 상태이고, 정부가 신규진입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이 큰 폭으로 변동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발효주정 및 정제주정이 주요 제품이며 부수적으로 주정소비 촉진을 위해 알코올소독제(크린콜 등)를 생산하고 있으며, 계열사로 안동소주일품(지분율 49.64%)를 보유하고 있다.

소주시장 경쟁 및 신제품 출시는 진로발효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특히 저도소주 붐으로 본격적으로 소주칵테일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진로발효의 실적은 유지되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투자증권의 정희진 애널리스트는 『K-IFRS 별도기준 예상 실적은 각각 매출액 917억원(YoY +1.9%), 영업이익 211억원(YoY +2.6%, 영업이익률 +23.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방산업 호조세에 힘입어 진로발효의 주력사업인 주정부문에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노력을 통해 수익성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4월 14일 기준으로 진로발효의 부채비율은 23.62%로 재무적으로 나쁘지 않다.

진로발효는 주력사업에서 높은 사업안정성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하는 기업이다. 최근 3년간 진로발효가 실시한 현금배당금은 각각 1,100원, 1,000원, 1,000원이고 현금배당성향은 47.2%, 46.2%, 53.3%였다. 이는 3.2%, 4.5%, 4.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배당수익률이 3%가 넘기 때문에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