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3, 4분기에도 높아진 이익 체력이 확인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종가는 2만21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886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기 록하며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주요 광고주는 무선 플래그십 제품 외에도 각종 브랜딩 강화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오프라인 행사 정상화로 BTL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53.8%, 중남미 37.6%, 중국 33.1% 등 해외 전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높은 외형 성장과 판관비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YoY 22%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제일기획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는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 업황 둔화가 핵심”이라며 “경기 환경 변화에 따라 광고주들의 예산 축소는 일부 불가피 하지만 확실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마케팅의 니즈는 커지고 있어 리테일, BTL 물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제일기획에게 유리하게 파편화되고 개인화된 미디어와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마케팅 역할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어 동종 업체들 중 차별화되는 이익 체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3, 4분기 영업이익이 YoY 각각 20%,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0배에 불과해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29%가 전망되는 성장세를 고려하면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순현금 약 5000억원을 활용한 M&A도 국내외 지역에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끝으로 “성사되면 실적 성장과 멀티플 상향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 피크에 대한 우려보다 구조적으로 상향된 체력 수준이 어느 수준인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제일기획은 인쇄, 출판, 광고물 제작 및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업체이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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