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버핏연구소가 최근 1주일(5월 9일~16일) 동안 각 증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 가운데,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 중 주가괴리율이 높은 종목 10개를 조사했다. 두산엔진이 46.00%로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은 9일 두산엔진에 대해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두산밥캣 가치를 봐야할 때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3일 종가 3,780원과 46.00%의 차이를 보였다.
하이투자증권의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두산엔진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DII와 DHEL 현물출자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두산밥캣은 실물 밥캣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고 두산엔진도 두산밥캣 지분 11.8%를 보유하는 모멘텀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엔진이 밥캣을 현물출자해 올해 하반기 상장할 두산밥캣 지분 11.8%를 보유하게 된 것은 두산밥캣 기업공개(IPO)가 순항 중이라는 반증이며, 두산엔진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되는 신호로 해석된다』면서『이를 두산엔진 밸류에이션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밥캣의 지분가치를 최소 4,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보고서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로 예를들어 목표주가가 1만원,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괴리율이 많이 차이가 난다면 안전마진이 높고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이라면 기업 실적 개선이나 그 기업이 진행하는 사업이 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높은 기대감을 보이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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