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이상협 기자] 안녕하세요. 더치(더블에이치) 팀의 헤나, 폴입니다. 지난 기사에 이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제약 기업을 소개해드릴 건데요. 영상 2-2편을 보시면 헤나는 피터 린치, 폴은 워런 버핏의 명언을 전해드렸죠~ 저희가 두 대가를 선택한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더치팀이 소비재 종목에 푹 빠져있기 때문인데요! 요즘 과자나 음료수만 봐도 다 주식 얘기로 이어진다는 후문이..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가 모의투자를 통해 매수한 오리온, 영원무역홀딩스는 제외하고 일상에서 익숙한 제품을 만드는 제약기업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광동제약, 비타500∙옥수수수염차로 유통 매출액↑
첫 번째로 비타500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음료죠. 저도 일할 때 자주 마시는 것 같아요~ 비타500은 광동제약에서 만들었는데요. 광동제약은 비타500 말고 헛개차, 옥수수수염차도 만들고 있더라고요. 지난 2012년부터는 삼다수 판매권을 획득해 삼다수를 판매하며 생수영업도 시작했습니다. 삼다수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0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6.1%를 차지했습니다! 익숙한 제품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광동제약은 의약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광동제약은 영업부문을 약국영업, 병원영업, 유통영업, 생수영업으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방금 소개해드린 제품들은 유통과 생수 영업에 해당합니다. 비타500의 경우 유통과 약국에 모두 해당합니다!
그럼 광동제약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따라오시죠 >< 광동제약의 시가총액은 7일 종가 기준 3103억원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1.89배로 동일 업종 PER 85.21배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볼까요? 0.48배네요~ 1보다 낮으니 저평가돼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도 67.4%로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92%네요. 이 부분은 다소 아쉬운 것 같습니다. 배당도 한 번 보겠습니다! 지난해 주당 100원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연결 기준 현금배당성향은 16.1%였습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20년 배당금을 기존 8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했는데요, 올해 결산 배당은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span>
다음으로 실적을 보겠습니다. 광동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61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1%, 11.96%, 48% 증가했습니다.
광동제약은 한방을 위주로 한 일반의약품을 바탕으로 성장했는데요.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출시 이후 유통부문 매출액이 성장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됐고, 현재는 전문의약품 시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R&D(연구개발) 등 핵심분야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연구개발 비용의 회계처리도 봐야하겠죠? 광동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63억8700만원인데요, 전액 판매비, 관리비, 제조경비로 처리하고 있네요~ 좋습니다!
◆박카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22억…전체 매출액 비중 25.23%
두 번째로 박카스입니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에서 만들고 있는데요, 동아제약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종속 기업입니다! 올해 상반기 박카스의 매출액은 1222억원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반기 매출액의 25.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이 55.59%인 점을 감안하면 동아제약 매출액의 상당부분이 박카스에서 나온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동아제약은 박카스 외에 판피린, 가그린 등의 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또 주요 원재료인 박카스병, 판피린병은 계열사로부터 공급받고 있고, 그 밖에 원재료는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받아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박카스는 지난해 가격인상이 됐는데요, 가격 인상의 효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83%, 44.03 감소했습니다. 그래도 1분기와 비교해보면 2분기의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흑자전환했네요!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분석해봐야겠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사업부문은 지주사, 제약, 물류, 포장용기, 기타 5개 부문으로 구분됩니다. 시가총액은 7일 종가 기준 6260억원입니다. PER은 12.78배로 동일 업종 85.21배 대비 낮고요! PBR은 0.64배로 1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74.77%, 올해 예상 ROE는 5.88%입니다. 지난해 주당 15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연결 기준 현금배당성향은 15.56%네요~ 올해에도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네요. 연구개발비용의 회계처리도 볼까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연구개발비용 93억3700만원 중, 30억5800만원을 비용처리하고, 62억7800만원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네요! 살짝 아쉬운 모습입니다ㅠㅠ 다만 자산 총계가 1조7178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종근당, 1초에 한 통 팔린다는 ‘락토핏’의 회사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기업은 ‘종근당’입니다. 여러분 노랑이 유산균을 아시나요? 2020년에 1초에 한 통씩 팔린 엄청난 제품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락토핏’입니다! 저는 락토핏으로 유산균에 입문했어서 종근당에게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낍니다. 종근당에는 프로메가, 아이클리어, 코어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들이 많아요.
◆종근당의 승승장구 비결은 ‘신약 개발’
사실 종근당에는 건강기능식품보다 더 주력인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신약 개발’인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30개의 신약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상 3상까지 마친 신약은 7개고,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인 ‘CKD-510’은 올해 안에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바이오 신약인 CKD-702와 이상지질혈증 신약 CKD-508은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종근당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암, 희귀질환, 신경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면 회사가 편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종근당은 지금 몇 개의 신약이 예정되어 있는지... 종근당에게 마음이 향하는 건 당연한 거겠죠 ㅎㅎ
그리고 여러분들은 종근당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최상위권에 속한다는 거 알고 계세요?! 연구개발 비용이 지난해 1635억원(12.17%), 올해 상반기에 786억원(11.11%)이었다고 합니다. 종근당이 연구개발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잘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네요. 신약 개발에 돈을 아끼지 않으니 신약을 계속 만들어 내고, 만든 신약으로 번 돈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선순환이죠!
◆종근당 3년 연속 매출액 1조원 이상…올해에도 1조4615억원 예상
종근당을 더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종근당의 시가총액은 7일 종가 기준 9183억원으로 우량 기업입니다. PER은 20.73배로 동일업종 PER이 85.21배인 것을 볼 때 저평가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PBR은 1.53배로 다소 높습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84.99%로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OE는 2019년 11.94%, 2020년 17.88%, 2021년 7.65%, 2022년(예상) 12.09%입니다. 지난해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2019년도부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도 1조4615억원이네요.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074억원, 영업이익 520억원, 당기순이익 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63%, 5.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2.8%) 감소한 모습입니다.
◆종근당, 최근 52주 신저가 기록
종근당이 유산균을 맛있게 만드는 회사인 줄로만 알았던 분도 있으실 텐데요~ 그것도 맞긴 합니다. 그런데 그것만 잘 만드는 게 아닌 거 아시죠? ㅎㅎ 그리고 종근당이 최근에 52주 신저가를 찍었다고 합니다. 왠지 더 관심 가져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여러분 오늘은 더치팀이 광동제약, 박카스, 종근당에 대해 분석을 해봤습니다. 이 세 곳은 제약회사라는 공통점이 있죠~ 왜 저희가 제약회사를 골랐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더치팀은 사람의 기대 수명이 계속 높아지고, 웰빙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회 분위기를 캐치했는데요. 사회가 발전할수록 오래 살고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아프기 쉽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제약 산업은 계속해서 커져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11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신입 4명이 소개한 가치투자가 4명을 맞춰주시면 되는데요!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까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ㅎㅎ 그럼 다음 기사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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