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휴비츠(065510)에 대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휴비츠의 전일 종가는 962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원재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93억원(+18.8%, 이하 YoY), 60억원(+34.8%, OPM 20.3%)”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기존 휴비츠 추정치를 9%, 10% 상회하는 호실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해 훼손됐던 유럽/CIS 내 영업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의 안과 장비 입찰이 확대되며 오씨티를 비롯한 안과 제품의 유럽/CIS향 수출이 고성장한 것이 호실적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안과 장비의 부품 수급 이슈가 존재하나 주요 품목의 설계 변경을 통해 부품 수급 이슈를 일부 해소했다”며 “이와 더불어 높은 수출 비중 확보에 따른 환율 효과도 호실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0%p 증가할 것”이라며 “전분기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에도 상해휴비츠 수출 증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 신사업 런칭을 위한 선제적 인건비 증가, 매출 성장에 따른 부대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 개선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130억원(+18.9%), 228억원(+136.0%, OPM 20.2%)”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오씨티를 비롯한 안과장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부품 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전분기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4분기는 국내 사업부 안경원 장비 판가 인상과 상해휴비츠 내수 비중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대비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현재 휴비츠는 12MF PER 4.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국내 의료기기 평균 멀티플의 절반도 못 미친다”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점, 안광학 의료기기 특성상 매크로와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낮은 점, 다음해 신사업 런칭에 따른 실적 Add-up 및 믹스 개선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휴비츠는 안과 및 안경점용 필수 진단기기, 광전자 의료계측기기를 제조, 판매한다.
휴비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