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주정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창해에탄올이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5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창해에탄올은 전일대비 1.88%(450원) 오른 2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창해에탄올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하이트진로에탄올 주식 100%(75만주)를 73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9만 8,000원이며 오는 7월 29일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트진로에탄올은 창해에탄올과 같은 사업을 하는 업체로 주정업계 점유율 5.6%인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이날 창해에탄올에 대해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를 통해 주정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창해에탄올은 주정업 M/S(시장점유율) 20%의 1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며 『원재료 공동구입, 규모의 경제효과 등 합병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합병이 이뤄지게 되면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액이 30억원에서 70억~8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79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4억원이었다』며 『하반기부터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 창해에탄올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11배 수준으로 떨어져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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