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배터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며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16만9000원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현대차는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의 세액공제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지 배터리 공장이 필수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2026년까지 순수 전기차 165만대를 판매할 계획(현대 84만대, 기아 81만대)”이라며 “2030년에는 307만대의 전기차 판매가 목표(현대 187만대, 기아 120만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현대차그룹은 주로 SK온,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를 조달하고 있으며 일부 중국 물량에 한해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는 인도네시아에서 합작공장을 2024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며(10GWh) 미국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기차 경쟁력은 1) 상품성 있는 전기차 모델의 출시, 2) 효율적인 전기차 공장의 증설, 그리고 3) 품질 좋은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에서 나온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IRA 세액공제를 달성할 수 있는 배터리는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확보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다.
현대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