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지난 4월 기업형 슈퍼마켓을 제외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3%, 1.7%, 18.1% 상승했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은 같은 기간 1.6% 하락했다.
4월 13일이 총선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작년 4월보다 토요일이 하루 더 늘어났고, 세일 행사가 강화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한편 편의점은 생활용품과 담배 등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의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형마트의 의류(8.5%)와 가전문화(3.1%), 식품(1.8%), 스포츠(0.5%), 잡화(0.4%) 등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가정생활(-1.5%)은 매출 감소했다.
백화점은 시계, 쥬얼리 의류, 잡화 판매가 늘며 해외유명브랜드가 8.6%나 증가했으며, 남성의류(6.0%), 여성캐주얼(4.8%), 식품(4.5%), 가정용품(3.9%), 여성정장(3.0%), 아동·스포츠(2.9%), 잡화(1.8%)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즉석·신선식품(43.2%)과 가공식품(17.7%), 담배 등 기타(16.2%), 생활용품(12.3%)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기업형슈퍼마켓은 달걀 가격 인하 등으로 전체 매출액의 37.6%를 차지하는 농축수산물 판매가 감소하고 할인행사를 축소하는 등 전년동월대비 매출이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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