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질주하는 완성차와 밸류체인 수혜주-유진
  • 김인식
  • 등록 2023-02-22 11:29: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 2023년 2월 22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올해 초 글로벌 신차 판매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나타나고 있다. 급격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국 판매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미국 시장은 판매 증가와 함께 신차와 중고차 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전체적인 시장 안정감이 매우 높아졌다. 올해 한국 자동차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가이던스(기업 예상 전망치)를 제시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양호한 공급망 관리 능력과 글로벌 EV(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가 고속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인 티어1(차량 공장과 공급 계약 체결) 부품 공급사는 공격적인 투자 확대와 비용 관리의 딜레마에 빠졌다. 글로벌 고객사의 전기차 출시 시점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출시 지연과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으며, 전기차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인해 투자 대비 저조한 성과가 올해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커넥티드카(IT기술이 융합된 차) 서비스가 대중화 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화 서비스가 미래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SDV(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자동차)를 전 모델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큰 비용의 증가없이 전기차 전환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비(非)전장 부품사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에스엘, 서연이화, 화신 등 내연기관차와 호환되는 부품군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서연이화, 화신의 최근 영업이익률은 대형 전장 부품사를 상회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또 비용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타이어 업종이 대형 부품사의 대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고무 가격 하락과 해상 운임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kis7042@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5380: 현대차, 005850: 에스엘, 200880: 서연이화, 010690: 화신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