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저금리 시대, 대세는 「배당주」③ - 코스피 우선주 지수 20종목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14 13:55: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한국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25%로 인하하면서 우선주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주요 투자처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우선주는 보통주가 갖는 기업의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일정 비율만큼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저금리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정기적으로 수익을 받는 배당에 대한 가치가 커지고 있다』 며 『배당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통주보다 배당 성향이 높은 우선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가운데 일평균 시가총액이 500억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1억원 이상, 최근 3년 연속 배당실적이 있는 기업으로 코스피 우선주 20개 종목을 선정한다.

코스피 우선주지수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우), 아모레G(우), 두산(우)가 새롭게 편입됐고, 삼성SDI(우), 삼성전기(우), GS(우)가 빠졌다.

코스피 우선주

우선주 중 배당률이 높은 종목은 주가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해 배당률 상위 30개 우선주의 평균 수익률은 1.48%였다. 이는 코스피 우선주 전체의 지수 수익률(-3.12%)보다 4.60%포인트 높다. 특히 배당률이 5%가 넘는 우선주의 경우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률 5% 이상 우선주 올해 수익률

배당률이 6.94%인 SK이노베이션 우선주는 13일 기준 수익률이 24.3%다. S-Oil과 두산의 우선주도 각각 17.9%, 11.1%의 수익을 올렸다.

거래량이 적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투기성 자금이 몰리거나 빠져나가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라고 해서 무조건 높은 배당을 보장하지 않으며 주가도 급락할 수 있다』 며 『해당 기업의 실적과 배당 성향 등을 잘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