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황규원. 2023년 3월 14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지난 3월 첫째주 싱가폴 정제마진은 7.4달러로, 2월 7.3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보였다. 당분간 하락 압력이 높아질 전망으로, 현재 2가지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그동안 시장에서 기대했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가 뚜렷하지 못하다. 이어 3월부터 신규 정유설비 가동에 따른 압박이 증가한다.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중국,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 등에서 석유제품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월 첫째주 NCC(나프타 분해 설비) 업체의 1톤당 스프레드는 274달러로, 2월 중순 298달러를 기록한 후 3월 초 약보합(변동 폭이 작은 상태) 흐름을 보였다. 전방 산업별로는 수요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 3월 폴리에틸렌 등 농업용 필름과 건축자재 등을 중심으로 최종 수요처에서 재고확보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스판덱스 등 화섬체인의 경우 SS시즌 의류 생산이 마무리되면서, 구매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 공급측면에서 3월부터 4월까지 물량도 늘어난다. 오는 3월 말부터 4월 초에는 미국으로부터 에틸렌 수입이 대기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3월 스프레드는 정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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