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2023년 3월 22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미국 재무장관 옐런은 전일 미국 중소형 은행 뱅크런 우려 확산을 위해금융 당국이 추가적인 예금보장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미 금융당국은 은행시스템안정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염우려 확산을 차단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전이우려가 확산되던 퍼스트리퍼블릭 등 주요 중소형 은행주가 반등했다.
중소형 은행의 디레버리징(자산을 매각하거나 증자를 통해 부채를 축소하는 것)이 지속될 경우 경기침체의 폭이 커질 수 있고 통화긴축과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공급조치가 상충되는 측면이 있어 향후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예의주시 필요하다.
크레딧스위스(CS)의 UBS(유니언 뱅크 스위스) 인수 이후 신종자본증권(AT1) 관련우려는 고조됐다. 기존 CS 주주는 UBS주식교환이 가능한 반면 CS가 발생했던 160억스위스프랑(약 23조원) 규모의 AT1은 상각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유럽 주요 은행권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대해서도 관련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권의 경우에는 부실우려가 낮고 자본비율이 규제수준을 상회하고 있는데다 상각요건 등에 차이가 있어 직접적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적으로 발생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에서 조달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자금조달 비용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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