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전유진. 2023년 7월 26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 확대)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방향성이 명확히 전환되는 것들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특히 정유·화학·에너지 섹터에서는 정유 업종 방향성 전환이 가장 먼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 부문 회복과 더불어 4 분기 SK온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유효하다. S-Oil은 정제마진 상승 구간에서 레버리지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최근 주가가 바닥에서 약 20%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멀티플은 역사적 저점 레벨인 PBR 0.95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
올해 초 이후 정제마진은 우하향세가 지속되며 Spot 기준 1월 평균 11.9달러에서 6월 5.8달러로 50% 하락했고, 같은 기간 1개월 Lagging 기준으로는 15.2달러에서 4.5달러로 -70% 조정됐다. 제품별로 휘발유는 15~20달러 내외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급등했던 등·경유가 연초 35~36달러에서 6월 15~17달러 내외로 하락해 그 조정 폭이 유독 컸다. 이러한 정제마진의 우하향 움직임은 미국과 유럽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 인도와 중국의 정제품 생산량 증가 등으로 파악된다.
다만 최근 각각의 요인들에서 뚜렷한 변화의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에 올해 3분기부터 정제마진의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을 전망하며, 국내 정유사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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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770: SK이노베이션, 010950: 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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