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이봉진. 2023년 7월 28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LS ELECTRIC(이하 LS)과 HD현대일렉트릭(이하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049억원(YoY +74.6%), 588억원(YoY +115.8%)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9.2%로 한화투자증권 및 시장의 예상치인 8% 초반 수치를 넘어섰다.
양사의 실적 개선 주요인은 북미 전력기기 수요 강세로 분석된다. LS는 북미 지역의 배터리·반도체 투자 확대로 2분기 전력인프라 북미 매출액이 1000억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연간 북미 매출액이 약 13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이어 현대일렉트릭도 2분기 북미 매출액이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늘었다. 또 LS와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에만 북미에서 각각 1300억원(전력인프라), 5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러한 수주 호조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LS(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와 현대일렉트릭(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한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으나, 해외 전력기기 기업 주가도 상승하며 해외 전력 기기 업체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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