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로수마비브(고지혈증 치료제) 등 개량 신약의 성장 및 생활유통사업 품목 구조조정, 판매 채널 집중 등의 요인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유한양행의 전일 종가는 7만27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 정재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4957억원(YoY +2.6%), 영업이익 273억원(YoY +61.2%)을 기록했다”며 “사업부 실적의 전반적인 상향 및 레이저티닙(비세포폐암 치료 표적항암제)의 가치를 재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얀센에서 오는 10월 개최하는 ESMO(유럽 종양학회)를 통해 레어지티닙과 아미반타맙(이중항암항체) 병용요법으로 진행되는 MARIPOSA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며 “얀센이 전담해 진행하고 있는 임상으로,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데이터 발표 시기를 지속해서 단축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이터 수치는 학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얀센의 발표에 따르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시판 중인 타그리소(3세대 표적폐암항암제)와의 직접 경쟁 임상인 점에서 데이터 우위가 관측된다면 시판제품의 영역도 진출 가능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레이저티닙의 국내가치를 추가해 3조5511억원으로 신규 가치를 산정했다”며 “국내 추가, 해외 환율 조정 및 점유율 상향점을 새로 포함했고, 하반기 레이저티닙 관련 모멘텀이 발생해 실적과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화학약품, 공업약품, 수의약품, 생활용품 등의 제조 및 매매를 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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