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2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상반기와 같은 큰 폭의 이익 개선은 힘들지만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타사 대비 적고 업종 내 높은 배당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의 전일 종가는 1만3800원이다.
흥국증권의 남영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5% 하회하는 1008억원(YoY +744%, QoQ -45%)”이라며 “국내 증시 거래 대금 호조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10%p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채권 wrap 관련 손실 200억원, DLS 관련 소송 패소 손실 300억원이 발생했다”며 “일본 태양광 발전소 평가 손실 300억원 등 총 800억원가량의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로커리지 부문은 지난 10월 이후 국내 증시 거래대금 규모가 감소하고 있고 해외주식 수수료 인하 경쟁 심화 영향으로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IB부문(기업금융)도 채무보증관련 수수료가 감소하는 추세로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고 있어 DPS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했을 때도 75% 이상의 배당성향으로 높은 배당 의지를 보여줬던 기업으로 올해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매매, 투자중개, 투자자문, 신탁 등을 영위한다.
NH투자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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