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6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외형 확대보다는 브랜드 가치 향상과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만8650원이다.
KB증권의 박신애 애널리스트는 “다음해 연결 매출액은 4조3111억원(YoY +7%), 영업이익은 4937억원(YoY +47%)”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는 미국 법인의 적자 축소와 아쿠시네트의 이익 증가에 기인하고 전사적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미국법인은 올해 재고 소진(할인판매)에 집중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악화됐고 다음해에도 적자는 불가피하나 판매가격 정상화에 힘쓰면서 수익성이 올해 대비 회복될 것”이라며 “순수 한국 부문은 올해 홀세일 채널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다음해부터 리테일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776억원(YoY -13%), 영업적자 99억원(적자 20억원 YoY 확대)”이라며 “휠라 브랜드는 매출이 23% 하락하고 영업적자 43억원(적자 192억원 YoY 축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순수 한국 부문은 온라인 홀세일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20% 하락하고 영업적자 101억원(적자 35억원 YoY 확대)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면 디자인서비스 수수료는 YoY 5% 증가한 225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미국은 재고 과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재고 소진에 주력하면서 매출이 43% 하락하고 매출 하락 및 할인 판매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적자 316억원(적자 71억원 YoY 축소)을 기록할 것”이라며 “로열티 수익은 남미와 EMEA 지역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7%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쿠쉬네트(지분율 52%) 매출은 7% 하락하고 영업적자 57억원(이익 214억원 YoY 감소)을 기록할 것”이라며 “풀프로스펙트(중국 관계회사, 지분율 15%) 매출은 5% 성장하고 순이익은 49%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휠라홀딩스는 가정용 섬유제품, 의복, 신발, 가죽제품, 시계, 화장품 및 골프장비를 제조, 도소매, 수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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