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파트너사 존슨앤존슨이 지난해 12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한 점, 전체생존률(OS) 데이터 공개와 추가 파이프라인( 알러지 등)의 효력 공개가 예상되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전일 종가는 6만44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114억원(YoY +7.64%), 영업이익 756억원(YoY +110.00%)이다. 범위를 4분기로 제한할 경우 매출액은 4767억원(YoY +5.8%), 영업이익 88억원(YoY -49.6%)이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4915억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기대치(204억원) 대비 56.8% 감소한 수치다. 지난 3분기부터 시작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물질명 레이저티닙)’의 국내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 동정적 사용(EAP)의 영향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렉라자가 지난해 6월 1차 치료제 확장 승인을 받으면서 보험급여가 확정될 때까지 회사 측에서 신규 1차 치료제 환자에게 무상으로 약물을 공급(EAP)해온 점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1회성으로 비용은 증가했으나, 향후 시장 선점 효과 및 광고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돼 EAP는 종료됐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회사의 파트너사인 존슨앤존슨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했다”며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mPFS(무진행생존률)를 증가시키는 효력이 공개돼 허가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측했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화학약품, 공업약품, 수의약품, 생활용품 등의 제조 및 매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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