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6.54조...금융위기 이후 15년만 최저
  • 이혜지 기자
  • 등록 2024-01-09 11:18:16
  • 수정 2024-01-09 12:04: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가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 258.16조원, 영업이익 6.54조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대비 각각 14.58%, 84.92%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의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91%, 35.0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매출액 증가율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지난해 부진은 누적된 반도체(DS) 부문의 적자가 주요 원인이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DS 부문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12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적자 폭이 1~2조 원대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6400억원, 6700억원의 1조원 아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2조4300억원으로 회복하며 4분기에는 2조8000억원으로 한층 개선됐다. 특히, 4분기 실적은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 폭을 대폭 줄인 결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삼성디스플레이(SDC)도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2024년 신제품 수요 대응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의 감소와 TV·가전 등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흑자 폭이 줄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제품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로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약 35조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