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KT&G(033780)에 대해 지난해 연말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한 바 있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9만2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12억원(YoY +3%), 1,986 억원(YoY -1%)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담배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과 부동산 부문 수원 사업 기반시설 공사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선방한 실적이다”라며 “전자담배 부문에서는 경쟁사의 공격적 프로모션이 있었으나 KT&G의 릴하이브리드 3.0 전국 출시로 점유율 1등 자리를 유지했고 해외 궐련의 높은 성장세 유지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KT&G는 지난해 연말 중장기(2024년~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한 바 있으며 주당배당금(DPS) 우상향 및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한 첫 번째 움직임으로 오는 16일 기존 보유 자사주 350만주(3150억원, 발행 주식수의 2.6%) 소각에 나설 것이다. 하반기 신규 자사주 취득 및 소각까지 고려할 때 연간 총 5% 수준의 주식 소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는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니며 중장기 계획에 의거해 향후 3년간 매년 5% 규모의 주식 소각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핵심이다”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KT&G는 궐련의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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