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소비 경기나 대외 불확실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점,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고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8만89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예상하는 KT&G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3800억원(YoY -1.2%), 영업이익은 2765억원(YoY -12.6%)이다. 본업인 국내외 담배 사업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보이나, 부동산과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부진하다. 특히 건기식 전문 계열사 한국인삼공사(대표이사 허철호)의 경우 해외 호조에도 불구, 국내 부진과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피어 대비 낮은 ROE를 기록하며 저평가를 받아왔다"며 "향후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CapEx(자본적 지출) 집행, 주주환원 정책이 이루어질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동 지역에서 저조했던 현지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중남미 등 신시장과 해외 법인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전자담배 판매 장기계약 체결에 따른 국가 확장도 긍정적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소비 경기나 대외 불확실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점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고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기존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향후 3개년간 총 주주환원 금액 2조8000억원, 자사주 매입 1조원+배당 1조8000억원+15% 규모의 자사주 소각 등) 등 KT&G의 안정적인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T&G는 궐련(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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