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KT&G, ‘방어주’ 이상의 가치…해외 성장·주주환원 주목 - 유안타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5-30 10:48: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유안타증권이 30일 KT&G(033780)에 대해 해외 수출 성장, 하반기 신형 디바이스 출시, 국내 시장 안정적인 현금창출 및 글로벌 상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 ’방어주’ 그 이상의 가치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신규 평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2만1000원이다.


KT&G 주요 제품 매출액 비중 [자료=2025년 KT&G 1분기 보고서]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 커버리지를 개시,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904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 기준 13배 수준으로, 글로벌 담배사 평균(17배) 대비 약 20% 저평가돼 있다”며 “구조적인 실적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멀티플(Valuation 배수) 확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KT&G는 해외 궐련 수출 구조적 성장 본격화, 하반기 신형 디바이스 출시로 NGP(차세대담배) 수익성 반등 및 플랫폼 확장, 국내 담배 시장 내 고점유율 기반한 현금창출력 및 글로벌 상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과 자산 유동화 병행 등 다각적 요인을 통해 중장기 리레이팅(Re-rating, 재평가)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6조3837억원(전년대비 +8%), 영업이익은 1조2880억원(전년대비 +8.3%, 영업이익률 20.2%)을 전망한다”며 “해외 담배 매출 비중은 중기적으로 50%를 상회, 국내외 NGP 침투율 상승 및 신제품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된다. KT&G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3조7000억원 규모(환원율 100% 이상)의 주주환원 계획을 갖고 있다. 연평균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99.4%의 환원율을 달성, 올해는 103.9%에 달할 전망이다. 


그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EPS 상승과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원 확보까지 병행되고 있다”며 “ROE 상승과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KT&G는 ‘방어주’ 그 이상으로, 해외 성장과 주주환원이 주목된다”며 “향후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멀티플 회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을 마쳤다.


KT&G는 궐련과 HNB(Heat-Not-Burn, 궐련형(가열형) 전자담배) 제조와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 홍삼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부동산 임대·운영·개발, 의약품과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수행하고 있다. PMI(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담배의 해외 공급·판매를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중이다.


KT&G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