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생산공정 관련 비용 집행이 끝나는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오션의 전일 종가는 2만2150원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309억원(YoY +53.9%), 영업손실 488억원(YoY 적자지속)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성장에 대해 상선 공정 진행 본격화, 자체보상금 환입, 드릴십 매각 등을 주된 요인으로 설명했다. 다만 한화오션은 생산공정 안정화 비용이 상선 부문과 해양 부문에서 각 1400억원, 800억원가량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매출액은 9조4800억원(YoY +27.9%), 영업이익은 2257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인력 확보로 생산공정이 정상화되며 상선 부문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중 기존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가 완료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반등이 기대된다"며 "연간 기준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21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여전히 우리가 타겟으로 삼은 대형선 시장은 견조하다"며 "선별수주 영업전략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오션은 현재 태국, 폴란드, 필리핀, 캐나다 등의 함선 수주전을 준비중이라며 특수선 부문 계획도 밝혔다.
한화오션은 2000년 설립된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상선, 해양 및 특수선 사업을 비롯한 에너지, 서비스업 등의 기타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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