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랩지노믹스(0846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자회사 상각 등 일회성 비용 처리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달성했지만, 오는 3분기 미국 클리아랩의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000원에서 5000원으로 하향했다. 랩지노믹스의 전일 종가는 3625원이다.
랩지노믹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3억원(YoY +19%), 영업손실 52억원(YoY 적자전환)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매출액은 예상했던 대로 없어졌으나 일회성 영업비용이 지난 4분기에 크게 반영되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루하PE의 경영권 인수 이후 지난해 진앤투자파트너스, 제노코어, 큐어로젠 등 자회사가 상각처리됐으며, 클리아랩인 QDX M&A 컨설팅 비용 또한 적극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1113억원(YoY +52%), 영업이익 47억원(YoY 흑자전환), 별도 한국법인 매출액은 465억원(YoY -9%), 영업적자 10억원(YoY 적자전환)으로 추정된다”며 “한국법인은 지난해 3분기까지 존재했던 코로나19 매출의 부재와 이로 인해 늘어나는 판관비율, 원가율 효율화가 단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의 핵심인 미국 클리아랩은 오는 3분기부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첫 번째 클리아랩인 큐디엑스(QDX)의 분자진단 서비스 제품은 기존 체외진단(IVD)에서 진단검사(LDT)로 전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2분기 말에 상당 부분 완료돼 3분기 원가 개선 효과발생이 가능해 올해 미국 법인 매출 64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랩지노믹스는 체외진단서비스와 진단제품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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