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대표이사 이재석)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세계적 첨단 기술 경연의 장이 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AI의 역할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개발사, 최종 소비자 모두에게 기술의 혜택을 돌리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전한다.
카페24는 지난해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AI 전문 기업 17곳과 신규 협력했다. 카페24의 AI 협력사는 2022년 25개에서 지난해 42개로 늘었다.
AI 협력사들은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고·마케팅, 회원 가입 유도, 고객대응, 영상·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 등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가입자 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생성형 AI 포털 '뤼튼'을 제공 중이다. 간단한 키워드만 넣으면 상품 설명과 광고 카피, 공지사항 등에 필요한 문장을 자동 완성하는 서비스다.
AI 기술로 패션 의류 브랜드의 코디 경쟁력을 올리는 '스타일봇'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의류와 최신 패션 트렌드 정보를 분석해 몇 초 만에 코디 조합 콘텐츠를 생성한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이 기술을 선보였다.
AI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카페24 스토어'의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다양한 AI 앱을 활용해 매출과 업무 효율을 함께 높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얼리 기업 '골드팡'은 월 80만명의 유입고객에게 선보이는 광고 영상을 파이온코퍼레이션의 AI 서비스 '브이캣'으로 만들고 있다. 약 1분이면 상품 페이지의 이미지와 정보로 광고 영상을 자동 제작해 콘텐츠 투자 부담을 줄였다.
커피 테크 기업 '브라운백'은 채널코퍼레이션의 AI 비즈 메신저 '채널톡'으로 고객대응 업무를 고도화했다. 고객이 입력한 문의를 채널톡이 분석해 알맞은 답변을 담당자에게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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