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4일 휴젤(145020)에 대해 톡신 기업 중 국내 최초로 FDA 승인을 직접 획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휴젤의 전일 종가는 18만3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레티보가 미국 FDA 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며 “레티보는 미국에 진출한 6번째 톡신으로 국내 기업이 FDA 승인을 직접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판매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직판 시 비용 투하가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공동 판매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사인 에볼루스를 참고했을 때 공동 판매 시 선호되는 파트너사는 미국 기업으로 글로벌 점유율 81%인 보톡스(애브비), 6%인 주보(에볼루스)는 미국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지난해 전망 기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젤의 주가는 연초 대비 20% 상승하며 톡신 기업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와 레티보 승인을 앞두고 발표된 자사주 매입(2월 13일, 500억원 규모) 소식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FDA 승인 소식으로 단기간 차익 실현 물량 부담과 6월 ITC 소송 예비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아직 미국 판매 전략과 올해 전망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남았다”며 “미국 매출을 공격적으로 가정하지 않더라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실적은 매출 3669억원(YoY +14.8%), 영업이익 1371억원(YoY +16.4%, OPM 37.4%)일 것”이라며 “미국 매출은 보수적으로 4분기부터 인식된다고 가정했고 중국 톡신 매출 회복과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휴젤은 생물의학관련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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