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대표이사 이우현. 010060)가 3월 화학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OCI홀딩스는 화학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삼영무역(002810)(12.23), 진양홀딩스(100250)(10.42), KCI(036670)(19.71)가 뒤를 이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2조6649억원, 영업이익 59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95% 39.09% 하락했다(K-IFRS 연결). 4분기는 매출액 6456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50.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폴리실리콘 설비 트러블이 발생하며 생산량이 감소했고 DCRE의 원가 증가가 연말에 반영(450억원)됐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설립 이후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단열재 제품 등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59년 설립돼 1985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지난해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로 전환되어 OCI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지주회사로 전환되어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OCI그룹은 지난해 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2023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비 5계단 점프했다. 계열사는 OCI, 부광약품, 유니드, SGC에너지(이상 상장사), OCI파워, OCI정보통신(이상 비상장사) 등 21개로 전년비 1개 감소했다.
지난 1월에는 한미그룹과의 지분 통합을 발표해 그룹간의 통합에 이슈로 주목 받고 있다. 양사 통합이 이뤄지면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구주·현물출자 18.6%+신주발행 8.4%)를 7703억원에 인수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주주가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는 스토리다.
현재 OCI그룹이 한미그룹과의 통합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기변동 리스크' 해소이다. 그간 OCI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이 리스크가 해소되면 OCI 주가가 전인미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주식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계열사 부광약품 또한 매출액의 10~20%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한미약품과 협업할 경우 R&D 시너지가 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한미약품은 OCI와의 지분 교환을 둘러싸고 모녀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촉발된 경영권 분쟁을 판가름할 표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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