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19만300원이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4조5630억원(YoY +4.3%), 영업이익은 1409억원(YoY -3.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학솔루션 부문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북미 고객의 중국 사업부진과 감가상각비 부담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15의 수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제품 믹스 및 원가 개선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1조4420억원(YoY +4.1%), 영업이익은 9145억원(YoY +10.0%)으로 추정했다. 오는 6월에는 WWDC(세계개발자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생성형 AI 투자 강화 기조에 따른 북미 고객의 아이폰16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신제품 출하량은 중국 및 경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하량에 대한 불확실성과 달리 스펙 상향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및 원가 개선은 뚜렷하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프로 모델(Pro·ProMax)의 비중 증가 추세와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베트남 공장 증설 투자 및 액추에이터(작동장치) 내재화 가동률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른 원가 절감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부문의 총 3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하며 카메라모듈, 반도체기판, 전자부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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