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0일 JYP Ent.(035900)에 대해 일본 위주 공연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했다. JYP Ent.의 전일 종가는 6만7500원이다.
JYP Ent.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71억원(YoY +36.3%), 영업이익은 379억원(YoY +47.5%)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 대비 21% 하회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요인으로 일부 일본 공연의 매출 인식 이연과 회계 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감익을 꼽았다. 그는 JYP의 4분기 일본 공연의 이연은 예상됐으나, 약 40만명의 3분기 공연분까지 내년 상반기로 인식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라이브네이션과 체결한 북미 공연 초과이익 정산분이 반영되며 공연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302억원을 달성했다. 또 일본 공연 MD 및 360 매출 반영으로 MD 매출액 또한 사상 최대치인 33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외에서는 북경신성엔터 지분 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평가감과 네이버제트 공정가치평가 손실로 각각 약 90억원씩 반영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6385억원(YoY +12.7%), 영업이익은 1977억원(YoY +16.7%)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일본 공연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MD 구매 성향이 강한 일본 팬덤 성향에 따라 MD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는 팬미팅을 돔에서 진행할 정도로 일본 내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스트레이키즈 컴백, 상반기 신인그룹 넥스지(NEXZ) 데뷔 등이 올해 기대할 만한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JYP Ent.는 소속 연예인 가수 및 배우의 엔터테인먼트 활동과 음반, 음원 제작 및 판매, MD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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