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 18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토목·주택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 888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3만4850원이다.
교보증권의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원자재가 상승 등 비용 요인 지속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이익 감소로 목표주가 하향 요인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실적 바닥을 확인 후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 리스크 확산에 따른 주가 조정에도 DL이앤씨는 상대적으로 낮은 PF 리스크,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가장 안정적인 본업을 영위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신규수주(14조9000억원)이 가이던스(14조4000억원)를 초과 달성했고 토목·플랜트(YoY +24.0%) 수주도 초과 달성하면서 올해 비주택부문의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향후 주택부문 원가율이 점진적으로 하락, 비주택부문의 가시적 성장 및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확대(기존 지배주주 순이익 15% → 연결 순이익 25%) 등 실적 개선, 주주환원 증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3000억원(YoY +3.6%), 영업이익 888억원(YoY -26.2%), 플랜트 이익 급증에도 토목·주택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토목(YoY -42.8%)은 매출액 감소 및 전년 원가율 호조 기저효과로 이익 감소, 플랜트(YoY +97.3%)는 해외 플랜트 매출액 급증 및 원가율 개선 효과로 이익이 급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택(YoY -46.1%)은 분양 축소에 따른 진행 매출 둔화 및 원가율 악화 영향 지속으로 이익이 급감했다”며 “DL건설 등 연결 기타(YoY +92.1%) 해외 현지법인 매출액 급증 영향으로 이익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난해 매출액 8조2000억원(YoY +10.0%), 영업이익 3312억원(YoY -33.4%), 주택 매출액(YoY -11.5%) 감소 및 원자재가 상승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비주택 부문 신규수조 호조에 따른 올해 매출액 개선 및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L이앤씨는 토목, 주택, 플랜트, 발전/환경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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