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8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올해 발생할 비용이 적고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크래프톤의 주가는 주주 환원 기대감 등으로 이미 상승했기에 신작 모멘텀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대응을 할 것을 권고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25만7000원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액 5592억원(YoY +4%), 영업이익 2407억원(YoY -15%)으로 컨센선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지가 해제된 인도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성과가 더해짐에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은 YoY +205억원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규제 가능성에 보수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성수기 업데이트 효과가 지난해 수준에 미치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C는 지난해 4분기 확인된 긍정적인 신규 맵 업데이트 효과가 이어졌음에도 지난해 1분기 기저가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들이 지속 통제되며 낮은 수준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대형 신작 관련 비용은 ‘인조이’와 ‘블랙버짓’등이 출시되는 오는 2025년에 가까워질수록 재차 상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의 최근 주가는 상승 추세”라며 “예고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 시행 외에도 올해 중요 신작 ‘다크앤다커모바일이’ 국내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작 비즈니스 모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주가는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1배까지 상승했기에 신작 모멘텀을 통한 추가 상승은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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