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다시 불거지는 성장 우려 -한국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4-05 08:44: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4만93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9730억원(YoY +21.5%), 영업이익 1108억원(YoY +55.8%)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성장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1.1% 씩 감소할 전망이다.  


커머스와 광고는 비수기 영향으로 4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광고는 경기 불황에도 메세징 광고 성장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고, 커머스는 럭셔리 상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 가격과 판매량 모두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주력 사업부의 성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컨텐츠 사업부의 부진이 올해 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카카오도 웹툰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다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사업부는 올해 1분기 출시한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ROM)'가 흥행에 성공하며 소폭 반등하겠으나, 미디어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년대비 19.3% 증가한 1조8600억원 규모의 영업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카카오가 신사업 구조조정으로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최소화하고 있으나,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인한 200억원의 감가상각비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커머스를 제외한 사업부들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만큼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ghkdritn1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