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채널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신한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4-30 08:42: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유통채널 믹스 개선에 따른 영업마진 회복 추세를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5만5900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115억원(YoY -0.2%), 영업이익 727억원(YoY +12.9%)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국내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는데, 특히 면세 매출이 36%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또 해외매출은 중화권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서구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라네즈 브랜드의 성장세가 크게 나타나며 42% 성장했다.


중국 매출은 약 20% 줄었지만 적자 폭은 개선됐다. 설화수 매출은 7~9%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니스프리와 라네즈도 5% 매출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 채널 중심으로는 매출 성장이 유효했다. 또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판촉비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적자는 100억원 이내로 추정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4조4526억원(YoY +21.2%), 영업이익 4505억원(YoY +316.3%)을 전망했다. 그는 "라네즈가 중국 이커머스 채널과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에서 실적 성장이 꾸준하다"며 "리브랜딩을 강행하고 있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의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율 축소로 2분기 북미 매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하반기 매출로 이연되는 효과도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부터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이 반영되는 점도 호재다. 아모레퍼시픽은 30일 6080억원을 투입해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47%(24만주)를 취득한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1800억원을 들여 지분 38.4%(19만2000주)를 확보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중국의 부진한 실적을 메꿀 효자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코스알엑스는 1분기 매출 1563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 모두 안정적"이라며 "그 중 온라인 매출이 대부분으로 오프라인 확장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ghkdritn1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