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신사업 부문 성과 및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속 가격 상승 랠리를 통해 중장기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7만3000원이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5억원(YoY +26.54%)이다. 연(납) 판매량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줄었지만, 금속가격 안정화로 별도 기준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1분기 별도 기준 19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7개 분기 연속으로 별도 영업이익이 연결을 넘어섰다.
2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익 1789억원, 별도 16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전반적으로 형성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초에 결정된 올해 아연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 40% 하락이 시장 추정치에 미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목도되고 있는 금속 가격 상승 랠리는 회사 전 제품군의 2분기 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하며 TC 하락 충격을 일부 흡수할 전망이다"라고 파악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성과 달성이 필수적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제련수수료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상존하나 주가에는 관련 리스크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사업에서 소기의 성과 달성에 성공한다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제련회사로 아연과 연의 생산 및 판매를 주업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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