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성과는 Gen AI(생성형 AI)에 달려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제시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23만5500원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336억원(YoY -1.0%), 영업이익 1760억원(YoY +21.1%)을 기록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규제 리스크와 중국 시장 부진, 중국 모듈 공급사의 후방 카메라 신규 진입 등의 우려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 성적은 생성형 AI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은 생성형 AI의 탑재가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금껏 여러 제조사에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차별화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완전히 차별화되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를 선보인다면, 현재의 리스크를 모두 극복하고 하반기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21조2334억원(YoY +3.0%), 영업이익 1조618억원(YoY +27.8%)을 전망했다. 고부가가치 위주로의 제품 믹스에 기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판매량 감소를 상쇄시킬 것이란 판단이다. 기존 아이폰15 프로맥스에 최초로 탑재됐던 폴디드줌은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두 제품으로 확산 전개될 예정이다. 또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의 초광각 카메라는 12메가픽셀(MP)에서 48MP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반도체기판, 기판소재, 포토마스크, 차량통신, 전자부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ghkdritn1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