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24일 LG(003550)에 대해 화학 부문 실적 개선 및 전자 계열사의 이익 고성장을 통해 부진했던 1분기를 뒤로 하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LG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000억원(YoY -1.5%), 영업이익은 4226억원(YoY -16.3%)이다. LG화학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분기를 보냈다. 연결 자회사인 LG CNS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LG화학의 실적이 개선되고 전자 계열사의 이익 고성장도 예상된다"며 "LG CNS는 일부 프로젝트 원가 증가의 영향이 일시적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계열사향 스마트팩토리 중심의 안정적 실적과 스마트시티, AI 등 신규사업도 성장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률은 8%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주주환원에 따른 연간 기준 호성적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1분기 말 기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약 81% 진행돼 이르면 올해 3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소각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가용 현금도 1조6000억원에 달해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기대할 수 있다.
LG는 LG그룹의 지주 회사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은 IT서비스업(LG CNS), 부동산 종합서비스업(디앤오), 경제경영 교육 및 자문업(LG경영개발원), 스포츠(LG스포츠),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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