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2분기에 예정돼 있는 '중국 6.18 쇼핑제' 등 업종 내 가장 강한 단기 실적 모멘텀을 토대로 밸류에이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2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53만9000원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857억원(YoY +57.1%), 801억원(YoY +235.7%)이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2.9% 증가한 289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및 중국 부문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에 의하면, 라면 수출액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증가에 이어 지난 4월도 전월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5월 중순까지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2분기도 ‘중국 6.18 쇼핑제’가 포진돼 있는 만큼 시장 기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어 심 연구원은 "글로벌 라면 피어인 도요수산 및 니신푸드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했다. 삼양식품은 양사 대비(도요수산 45%, 니신푸드 37%) 해외 매출 비중도 높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myung092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