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12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합병법인 원가율 안정화 및 유플라이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등의 매출 본격화 등을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평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9만2600원이다.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입(IV)제형 레미케이드를 자가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한 약물이다. 병원에서 투여 받아 의료 보험 내에 있는 기존 오리지널 약품과 달리 약국에서 유통되는 PB(약국 급여)로 PBM(처방 급여 관리 업체)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PBM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빠른 침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짐펜트라는 지난 4월 PBM 등재가 됐으나 보험 환급 개시까지 추가로 약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에 셀트리온은 개시 전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지원하여 현재 약 1800명의 환자를 확보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DDW(미국소화기질환주간) 2024'에서 짐펜트라의 우수성을 발표하는 등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과거 램시마는 출시 3~4년차부터 침투율이 서서히 증가했으나 변화하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에서 세컨드 바이오시밀러들은 조기에 빠르게 Q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부터 셀트리온의 실적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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