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8일 S-OIL(010950)에 대해 하반기에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주가 레벨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S-OIL의 전일 종가는 6만7400원이다.
SK증권의 김도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799억원(YoY +668.96%)으로 컨센서스(4335억원)를 하회했다”며 “정유부문 실적 부진에 따른 감익으로 2분기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유부문은 영업적자 1014억원(적전 QoQ)을 기록했고 지난달 유가 상승과 환율효과 등에 따라 재고효과는 236억원 늘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2분기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 및 신규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정제마진 약세 전환했고 QoQ -$4.7/bbl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이익 720억원(QoQ +49.9%), 2분기 PX Spread는 QoQ +4.5%를 기록했고 PP Spread도 강세가 나타났다”며 “Spread 회복에 따라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익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윤활부문은 영업이익 1546억원(QoQ -0.7%)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윤활기유 가격 및 스프레드가 전분기대비 Flat한 상황이었고 OPM 20%의 견조한 이익률이 지속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요둔화와 신규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확대로 4~5월 정제마진 하락이 지속된 반면 6월 들어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미국 휘발유 수요는 지난달부터 회복 중이며 재고도 연초 고점대비 완화됐고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수요개선은 3분기에 지속될 것이고 실적도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분기 PX Spread는 QoQ +4.5%를 기록하며 휘발유 수요가 약세임에도 강세를 지속했다”며 “올해 PX 증설은 전무하며 전방 PTA 증설은 올해 8만톤이 예정되어 있고 폴리에스터 가동률은 높은 레벨 유지, PX Spread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 예상보다 강할 중국 제조업 수요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실적은 추가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대비 12MF PBR 0.8배의 Multiple은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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