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삼성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하반기 예측치(컨센서스)의 큰 폭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41만원으로 하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35만8500원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 솔루션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953억(전분기대비 -27%)으로 소형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부문의 매출액이 기존 추정치보다 낮을 것"이라며 "특히 선도 전기차 업체가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저가 트림 판매 우선 정책으로 인한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소형 전지의 영업이익이 429억(전분기대비 -46%)으로 큰 폭 감소가 예상되고, 자동차 전지는 -2097억, ESS 전지는 -860억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조 연구원은 "LG에너지 솔루션의 북미 공장 배터리 판매량은 13.4GWh으로 추정되나, 핵심 고객사인 GM의 24년 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3.8만대로 대당 100Kwh를 가정해도 배터리 수요가 3.8GWh 수준에 불과하다"며 "GM이 배터리 재고 축적을 확대한 가운데 전기차 생산 목표 달성도 어려울 전망이어서 실적 하회가 불가피하다"라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전기자동차), ESS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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