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5일 KCC(002380)에 대해 범용 유·무기 화학 제품의 가격이 안정화되며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특히 매출 비중이 큰 실리콘부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33만15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6540억(YoY +6.16%, QoQ +6.16%) 영업이익 1240억원(YoY +37.78%, QoQ +16.0%)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실리콘부문은 올해 2분기에 매월 증익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리콘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 확대로 물량 증가를 전망했다. 또 메이저 업체들의 판가 인상으로 3분기 이후 동사 실리콘부문 판가 상승을 예상했다. 모멘티브 잔여 지분 인수로 KCC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내년·내후년에는 신증설 제한 및 첨단 산업용 수요 증가로 올해 대비 추가적인 증익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캐시카우(Cash Cow)인 도료부문이 향후 2~3년 동안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증가 및 전략적 조선 파트너 업체들의 수주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선박용 비중이 확대되고 해외 생산/판매 법인의 실적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재료 비용의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고, 건축용 비중이 높은 국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CC는 건축 산업용 자재와 도료, 실리콘 및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종합정밀화학 기업으로 건축자재의 내장재 및 보온단열재 대부분 품목에서 동종업계의 선두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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