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29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추가충당금 적립에도 실적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실적추정치 변경과 주주환원 강화조치를 반영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신한지주의 전일 종가는 5만8000원이다.
LS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순이익은 1조4300억원으로 시장예상을 소폭 상회하며 전분기대비 8% 증가했다”며 “이자이익 정체에도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 확대로 탑라인 증가추세가 유지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또 “대손비용은 부동산 PF 관련 2714억원의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그룹 대손율이 59bp로 상승했다”며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분기기준 처음 1조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카드, 증권, 라이프 모두 1분기 대비 이익규모가 확대되며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지주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 ROE 10%, 총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올해 연말까지 총 주식수를 5억주 미만으로 계획하고 있어 현재 주식수를 감안하면 4분기 중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올해 전체 주주환원 금액은 자사주 소각 6000억원과 배당금 약 1조1000억원을 합산한 1조7000억원 내외가 될 것이고 총주주환원율은 37~38%일 것”이라며 “다음해부터 2027년은 평 균 1조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과 매년 배당금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주주환원 금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말 자본총계 55조원 감안 시 2027년 목표 ROE 10%는 3년 후 순이익 목표를 최소 6조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주주 환원 강도와 자본효율성 관점에서 매우 적극적인 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금리인하 사이클 전환과 여전히 높은 대손부담 하에 다음해부터 2026년 가파른 수익성 제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현 주가수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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