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향후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와 실적 안정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원익IPS의 전일 종가는 3만4350원이다.
원익그룹은 계열사 원익머트리얼즈를 통해 소재를, 원익 Q&C로 부품을, 원익IPS를 통해 장비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원익머티리얼즈까지 계열사로 두는 등 반도체 벨류체인에 상당 부분 진출해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2분기 매출액은 1549억원(전분기 대비 +36.1%, 전년대비 +15.9%),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스플레이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일부 반도체 장비 매출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반영되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며 "디스플레이 매출은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는 일부 매출이 2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됐으나 DRAM/NAND 전환투자 수혜가 이어지며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NAND의 경우 대부분 전환 투자(기술 혁신이나 새로운 생산 공정으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이나 스택 증가(메모리 셀을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리는 기술)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외형이 성장하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지연됐던 파운드리 투자 재개, 해외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 등은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라며 3분기 매출액은 1823억원(전분기대비 +17.7%, 전년대비 +1.3%), 영업이익 7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익IPS는 원익홀딩스의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Solar Cell 장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됐으며 현재도 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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