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박성수)이 지난 2분기 매출액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6.01%, 37.07% 증가했다. 이는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스클루, 엔블로 등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나보타의 성장 동력은 글로벌 부문으로,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이 85%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바이오신약으로 승인받은 나보타는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가운데 유럽시장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나갔다.
이어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성장했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로,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엔블로는 경증∙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감소시킨 임상 결과를 연이어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들의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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