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저연차 램프업 구간이라 단기 실적이 아쉽지만 다음해 고연차 활동 재개 및 저연차 수익성 개선이 실적 반등을 가져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일 종가는 3만5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저연차 램프업 구간으로 실적은 다소 부진하다”며 “다음해 블랙핑크 단체 활동 재개 및 저연차 수익성 개선에 따른 강한 실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고연차인 2NE1은 오는 10월 5~6일 진행 예정인 재결합 후 첫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긴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히트곡이 많은 그룹이라 팬덤과 대중의 수요가 강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8~9일 블랙핑크 8주년 맞이 오프라인 행사 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단체 활동에 대한 아티스트 의지 및 팬덤 수요 모두 이상 없다”며 "저연차인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7월 말까지 10회의 글로벌 홀 투어를 진행했고 수익활동이 아닌 프로모션에 가까웠던 해당 투어는 단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기서 확보된 팬덤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밑거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연말 발매될 정규앨범 판매량에서부터 팬덤 확보에 따른 효과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2분기 연결 매출액 900억원(-43% y-y) 및 영업적자 109억원(적자전환 y-y)으로 어닝 쇼크가 발생했다”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베이비몬스터 데뷔 프로모션 초기비용이 예상보다 큰 83억원대에 달했던 가운데 지난 분기 가정산 매출로 인식했던 트레저 일본MD 관련 매출이 확정 매출로 조정되는 과정에서 로열티 역매출이 발생했다”며 “설상가상으로 작년 블랙핑크 월드투어 당시 협찬사로부터 미지급된 협찬금 21억원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악동뮤지션, 트레저 등을 보유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