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소형 택배 확대로 택배 단가 하락은 불가피하나 글로벌 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하반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9만86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 3조592억원(+3.3% y-y), 영업이익 1254억원(+11.5% y-y, 영업이익률 4.1%)을 기록하며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택배-이커머스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4.0% 증가하면서 시장성장률 2.6%를 상회했다”며 “시장점유율도 소폭 반등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형 및 직구 물량 증가에 따른 택배 평균 단가 하락으로 택배 단가는 전년대비 3.1% 하락했다”며 “3분기 택배 물동량은 신규 고객 확대로 증가율이 더 높아질 것이나 구조적 이슈가 따른 택배 단가 하락은 연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암모니아 가격 반등으로 3분기에는 질산부문에서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계약물류는 영업이익 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관련 물동량 감소로 항만 물동량 감소는 아쉬우나 물류 컨설팅 수주가 증가하고 비용 효율화 및 생산성 개선으로 W&D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글로벌 사업부는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포워딩 실적 개선과 미국, 인도의 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 증가했다”며 “하반기는 동남아 지역 법인 효율화가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 택배사업, 글로벌사업, 건설사업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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