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20일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신규 사업인 차량용칩 테스트의 성장성 덕분에 동사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업종 내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모바일 반도체 수요 둔화와 고객사 System LSI 사업부 실적 악화 장기화 우려를 반영하여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두산테스나의 전일 종가는 3만6300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테스나의 별도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980억원(QoQ +11%, YoY +10%), 영업이익 187억원(QoQ +53%, YoY +3%)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3%, 19%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플래그쉽 모델 향 CIS 제품 믹스가 악화(2억화소 감소, 5천만화소 증가)되었으며, 비수기 및 모바일 수요 부진으로 CIS 가동률이 소폭 하락하고 AP 매출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SoC 내 차량용칩과 SSD 컨트롤러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하였으며, SoC 가동률은 80% 초반(vs. 1Q24 70%대 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차량용칩은 90% 가까이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아 자회사 엔지온의 적자 지속으로 인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68억원(QoQ +4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증설 추진 중이던 차량용칩의 테스트 장비 셋업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 매출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SD 컨트롤러 매출도 추가 성장할 것, AP 및 CIS 매출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측했다. 별도기준 3Q24 매출액은 1012억원(QoQ +3%, YoY +13%)을 예상했고, 4Q24는 고객사 플래그쉽 AP 신모델 생산에 따라, 매출이 QoQ +17% 추가 증가하여, 올해도 연간 YoY +20%의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두산테스나의 주요 사업으로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테스트 총 2회 테스트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고 있으며, 웨이퍼 테스트 매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품군은 크게 SoC, CIS, MCU, Smartcard IC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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