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지난 29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단기 수익성 악화에 대한 가능성이 있지만 오는 해에 한화오션과 공동 투자한 미국 필리 조선소의 실적이 연결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신규 제시했고, 목표 주가는 2만4000원을 제안했다. 한화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1만8060원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6873억원(YoY +12.6%), 영업이익은 798억원(YoY +167.1%)을 기록했다”며 “방산과 ICT부문에서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방산부문 실적은 폴란드향 K2 부품 납품 및 아랍에미레이트(UAE)향 천궁-II 다기능레이더(MFR) 개발매출로 인한 수출 비중 증가, 국내 양산 사업의 일회성 원가 관련 정산금,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ICT부문에서는 캡티브(Captive) 수요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금융사 차세대 사업 등 높은 수익성의 대형 프로젝트 반영과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감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상반기에 폴란드향 K2 부품 납품이 집중됐다는 점과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여 수익성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아랍에미레이트(UAE)·사우디향 천궁-II 다기능레이더(MFR)매출 인식은 지속될 예정이며, 폴란드 K2 2차 물량 및 KF-21 보라매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잠재 수출·내수 수요를 고려하여 연간 성장 추이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군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하는 방산부문과 IT 아웃소싱 등 서비스 판매 ICT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군위성통신체계-Ⅱ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대대급전투지휘체계(B2CS), 개인전투체계,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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